블랙프라이데이 이후 리퍼 물량이 폭증하는 3가지 이유
“블프가 끝난 뒤부터가 진짜 시작… 리퍼 시장의 12월 집중 현상 분석”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전자기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즌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잘 모르는 흐름이 하나 있습니다. 실제로 리퍼 시장의 대량 물량 유입은 블프 직후인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구조입니다. 이 흐름은 미국 유통 생태계와 직결되어, 한국 리퍼 시장에도 직접 영향을 줍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리퍼 물량 폭증이 왜 매년 반복되는지, 그리고 어떤 제품군이 가장 먼저 풀리는지 한눈에 정리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언제가 ‘최저점에 가장 가깝게’ 구매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봅니다.
① 방대한 직구 반품·오픈박스가 블프 직후 한 번에 몰린다
미국 리테일 시장은 ‘구매 후 반품’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블프 직후 2~3주 동안은
- 단순 변심
- 크리스마스 전 선물 교체
- 배송 문제
등의 사유로 오픈박스/리턴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이 오픈박스 대부분이 다시 유통사로 넘어가고, 일정 기준 이하 제품은 리퍼로 전환되어 글로벌 시장으로 흘러 들어옵니다.
② 유통사–리퍼업체 간 계약 물량이 12월~1월에 집중된다
미국·유럽 대형 유통사는 블프 시즌만을 위한 별도 재고를 대량 확보합니다.
그러나 블프가 끝나면 남은 재고를 “원가 이하로라도 덜어내야 하는” 시기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리퍼 업체와의 대량 거래(팔레트 단위)**가 성사되면서 한국 시장에도 물량이 유입됩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리퍼 시장은 12월 말~1월 초에 가장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③ 신제품 출시 주기와 맞물려 가격 조정이 동시에 일어난다
특히 TV·노트북은 1~2월에 새 모델이 공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기업·리테일러는
- 구형 재고 정리
- 오픈박스 처리
- 반품 리퍼 처리
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이때 대량 매각 → 리퍼 시장 유입 → 소비자 가격 하락의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블프 이후 4~6주가 리퍼 구매 최적기
블랙프라이데이는 끝났지만 리퍼 시장은 지금부터가 본게임입니다.
수량·등급·가격이 가장 풍부해지는 구간이 바로 12월~1월이라는 점이 매년 반복되는 패턴입니다.
via TTM리퍼몰 shop.ttm.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