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7인치 iMac 라인업을 공식 단종한 이후, 대화면 일체형 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리퍼·중고 시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퍼 전문 플랫폼 TTM(제삼시장)이 2015년형부터 2019년형 i9 고성능 모델까지 다양한 27인치 iMac을 한정 수량으로 특가 입고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 27인치 iMac, 왜 단종됐나

애플은 2022년을 기점으로 27인치 iMac 생산을 전격 중단했다. 자사의 독자 칩셋인 Apple Silicon, 즉 M 시리즈 칩으로의 전환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인텔 기반의 27인치 라인업이 자연스럽게 정리 수순을 밟은 것이다. 현재 애플 공식 라인업에서는 24인치 M 시리즈 iMac만이 판매되고 있으며, 27인치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별도 모니터와 Mac Mini 혹은 Mac Studio를 조합하는 방법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27인치 iMac은 오히려 희소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5K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일체형 컴퓨터를 단일 기기로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27인치 iMac은 여전히 대체 불가한 선택지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 생태계에서 27인치 대화면 올인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은 현재로서는 중고·리퍼 시장에서밖에 구할 수 없다"며 수요 지속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크리에이터, 디자이너, 영상 편집자 등 넓은 화면과 정확한 색감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전문직 사용자들 사이에서 27인치 iMac에 대한 미련은 여전히 크다. 5K 해상도는 현재도 경쟁사 일체형 PC 대비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5K Retina display desktop

이번 TTM 입고 모델의 구성과 특징

이번에 TTM에 입고된 제품군은 2015년형부터 2019년형 Core i9 탑재 고사양 모델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2015년형은 입문용 혹은 웹서핑·문서 작업 위주의 가벼운 사용 환경에 적합하며, 가성비 측면에서 탁월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반면 2019년형 Core i9 모델은 최대 8코어 3.6GHz 터보부스트 기반의 강력한 연산 성능을 바탕으로 초·중급 그래픽 작업, 영상 편집, 다중 작업 환경에서도 준수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TTM 측은 입고된 모든 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수 및 클리닝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외관 상태와 내부 부품의 정상 작동 여부를 단계별로 점검하고, 먼지 및 이물질 제거, 화면 클리닝 등 위생 처리까지 완료한 "양품" 상태로 판매된다는 설명이다. 리퍼 제품 특성상 소비자가 가장 우려하는 품질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 성능도 이번 특가의 핵심 매력이다. 27인치 iMac에 탑재된 5K 레티나 디스플레이(5120×2880 해상도)는 픽셀 밀도가 인치당 218PPI에 달해, 문서 작업부터 사진·영상 편집까지 뛰어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P3 광색역을 지원해 색 표현력도 우수하며, True Tone 기능이 적용된 일부 모델은 주변 광원에 따라 화이트밸런스를 자동 조절해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줄여 준다.

used iMac special deal

리퍼 iMac, 어떤 소비자에게 적합한가

리퍼 27인치 iMac의 주요 타깃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첫째는 합리적인 가격에 애플 생태계를 처음 경험하려는 입문자다. 신품 대비 상당한 가격 메리트를 갖춘 리퍼 제품은 맥OS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한 첫 번째 기기로 손색이 없다. 둘째는 사무 환경에 일체형 데스크톱을 도입하려는 소규모 사업자 및 프리랜서다. 선 정리가 간결한 일체형 구조는 사무 공간의 심미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여 준다.

셋째는 홈 오피스 혹은 홈 스튜디오를 꾸미려는 개인 사용자다. TTM이 언급한 것처럼 배경음악과 함께 감성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활용하거나, 유튜브·스트리밍 콘텐츠 시청 등 미디어 소비 목적으로도 27인치 대화면 iMac은 탁월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인텔 기반 iMac은 윈도우 병행 설치(Boot Camp)도 지원해, 맥OS와 윈도우를 동시에 활용해야 하는 사용자에게도 유리하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한편 중고·리퍼 전자기기 시장은 최근 환경적 가치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 폐기물 감소 측면에서 리퍼 제품 구매가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리퍼 시장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한정 수량 특가, 서두르지 않으면 기회를 잃는다

이번 TTM의 27인치 iMac 특가 입고는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는 만큼, 원하는 모델·사양을 확보하려면 신속한 결정이 요구된다. 단종 제품 특성상 추가 입고 시점이나 수량을 예측하기 어렵고,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 자체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2019년형 Core i9 모델처럼 고사양 라인업은 수요 대비 공급이 한정적이어서 조기 매진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들은 구매 전 자신의 사용 목적과 예산에 맞는 연도·사양 모델을 꼼꼼히 비교하고, 검수 이력 및 보증 정책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화면 애플 일체형 컴퓨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지금, 이번 TTM의 한정 특가 입고는 27인치 iMac을 오래 염두에 두었던 소비자라면 놓치기 아쉬운 기회가 될 것이다.

김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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