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지도 넓어졌지만, 최신 모델과 저가형 제품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4 리퍼 제품이 운동용 스마트워치를 처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신 플래그십 모델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에 핵심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 워치4는 삼성전자가 2021년 출시한 모델로, 구글과 공동 개발한 웨어OS 3를 탑재한 첫 번째 갤럭시 워치 라인업이다. 출시 당시에도 체성분 측정, 혈압·산소포화도 모니터링, 심전도(ECG)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을 대거 탑재해 화제를 모았다. 비록 최신 모델은 아니지만 운동 기록, 수면 추적, 스마트 알림 수신 등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필요한 핵심 기능은 현재까지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운동 모드만 해도 달리기, 사이클, 수영, 등산 등 90여 가지 이상의 워크아웃을 지원해 다양한 운동 루틴을 가진 사용자에게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

리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중고"와 동일시하며 품질을 의심하는 시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제조사 또는 공인된 유통 채널을 통해 점검·수리·재포장 과정을 거친 리퍼 제품은 신품에 준하는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리퍼 스마트워치는 배터리 교체나 외관 교정 등을 거쳐 출고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불량률이 일반 중고 제품보다 낮다는 분석도 있다. 리퍼·중고 전자기기 전문 플랫폼 TTM(제삼시장) 등에서도 갤럭시 워치4 리퍼 제품을 취급하며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리퍼 갤럭시 워치4의 경쟁력은 뚜렷하다. 갤럭시 워치7, 워치 울트라 등 최신 모델이 40만 원대에서 60만 원대를 호가하는 반면, 갤럭시 워치4 리퍼 제품은 유통 채널과 상태에 따라 10만 원 초·중반대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워치를 처음 도입하거나 운동 기록 보조 도구로만 활용하려는 소비자라면 굳이 최신 플래그십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워치의 핵심 활용도는 매일 착용 여부에 달려 있다"며 "부담 없는 가격의 검증된 모델이 오히려 장기 사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구매 전 몇 가지 사항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갤럭시 워치4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특히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연동 시 모든 기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기능 제한이 발생한다. 또한 리퍼 제품 구매 시에는 보증 기간, 배터리 상태, 구성품 포함 여부 등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TTM과 같은 전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경우 제품 상태 등급과 보증 조건이 명확히 표시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업계에서는 리퍼 스마트워치 시장이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IT 기기 분야에서도 신품 대신 리퍼·중고 제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소비층이 두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워치4 리퍼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검증된 기능"과 "합리적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운동 습관을 막 시작하거나 스마트워치 입문을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갤럭시 워치4 리퍼는 충분히 검토할 만한 옵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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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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